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늑대와 향신료 (문단 편집) == 개요 == ||<:>{{{#!wiki style="margin: -5px -10px -6px" [[파일:늑대와 향신료(2024) 로고.svg|width=35%]][br][[파일:external/68.media.tumblr.com/tumblr_okqwvqPN501sqk8veo10_r2_1280.png|width=100%]]}}} || || '''{{{#d2b48c 10주년 기념 일러스트[* 늑향의 일러레를 맡았던 [[아야쿠라 쥬우]]가 2017년에 열린 『늑대와 향신료 & [[하세쿠라 이스나]] 10주년 기념전~Spice and wolf atgraphy~』에서 공개한 이미지로, 여행을 시작하는 호로와 로렌스의 모습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 || ||||{{{#!wiki style="margin:10px" {{{-1 {{{+5 이}}} 마을에서는 잘 익은 보리이삭이 바람에 흔들리는 것을 '늑대가 달린다'고 말한다. 바람에 흔들리는 광경이 보리밭 속을 늑대가 달리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바람이 너무 강해 보리이삭이 쓰러지는 것을 '늑대에게 밟혔다'고 하고, 흉작일 때는 '늑대에게 먹혔다'고 말한다. 근사한 표현이긴 하지만, 억울한 부분도 있는 것이 옥의 티다싶다. {{{#!folding 「중략」 하긴, 그나마 지금은 약간 멋을 부리며 말하는 것뿐이지, [[샤머니즘|옛날처럼 친근함과 경외하는 마음을 담아]] 그런 말을 하는 이는 [[가톨릭|거의 없다.]] 바람에 흔들리는 보리이삭 사이로 보이는 가을하늘은 몇 백 년이 흘렀어도 여전하건만, 그 아래의 상황은 참으로 많이 변했다. 해마다 [[소작농|보리를 심어온]] [[농부|이 마을 사람들]]도 오래 살아 봐야 고작 70년이다. 몇 백 년씩이나 변함없는 것이 되레 잘못인지도 모른다. 다만, 그러니까 이제는 옛날 옛적의 약속을 예의상 지킬 필요는 없지 않은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무엇보다, 나는 더 이상 이곳에는 필요치 않은 것 같다. 동쪽으로 치솟은 산 때문에 하늘의 마을 위를 지나는 구름은 대개 북쪽을 향해 흘러간다. 구름이 흘러가는 그 끝. [[뇨히라|북쪽의 고향]]을 떠올리며 한숨짓는다. 시선을 하늘에서 보리밭으로 되돌리니, 코끝에서 움직이는 자랑스러운 꼬리가 눈에 들어왔다. 할 일도 없고 하여 [[그루밍|꼬리털을 다듬기 시작한다]].}}} [[천고마비|{{{#373a3c,#ddd 가을하늘은 높다랗고 아주 맑았다.}}}]] 올해도 또 추수철이 다가왔다. [[풍년|{{{#373a3c,#ddd 보리밭을, 수많은 늑대가 달리고 있었다.}}}]][* [[http://gall.dcinside.com/m/spiceandwolf/12317|일본판, 한국판, 미국판, 중국판 번역본의 서막]].] }}}}}} ---- {{{#!wiki style="margin:10px" {{{-2 [[하세쿠라 이스나]] 지음, [[박소영]] 옮김, 『늑대와 향신료 (1)』, 서울, 학산문화사. 2007, p. 4~5[* 여담으로 늑대와 향신료 1권 서막을 [[라이트 노벨]] 사이에서도 인상적인 문구라고 꼽는 이들이 많다. [[http://gall.dcinside.com/web_fic/41120|움짤]]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41348053|주의]].]}}}}}} || [[일본]]의 [[라이트 노벨]]. 가상의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한 [[판타지 소설]]로 한국에서는 [[축약어|줄여서]] [[늑향]]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뛰어난 [[필력]]과 상거래라는 독특한 소재, 그리고 치밀한 자료 조사'''로 높게 평가받으며 라이트 노벨 중 작품성을 논할 때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작품. 작가인 [[하세쿠라 이스나]]의 데뷔작인 이 작품은 관계자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2005년 제 13회 [[전격소설대상]]에서 은상을 받았고[* 참고로 대상은 「[[집 지키는 반시]]」, 금상은 「슬픈 키메라」, 은상은 「늑대와 향신료」와 「불의 눈의 무녀」다.] 그해 전격문고를 통해 연재를 시작했다. 당시 무명에 가까웠던 [[아야쿠라 쥬우]]의 삽화 또한 호평을 받았다.[* 다만 1~2권 당시엔 욕도 많이 먹었다. 아야쿠라 쥬우 본인도 "욕을 정말 많이 먹었다."라고 말할 정도였으니...] [[로맨스 소설]]이기도 한 이 작품은 [[행상인]]인 [[크래프트 로렌스]]와 보리의 정령이자 [[지모신]]인 [[현랑 호로|호로]]가 여행을 하며 서로에게 느끼는 감정을 섬세하게 묘사하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이 작품이 지금과 같은 높은 평가를 받는 데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는데 바로 '''[[늑대와 향신료/실제 중세시대와의 비교|문명]]·[[늑대와 향신료/경제 관련 정보|경제]]사적 접근법을 시도'''하며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 작품이기 때문이다. 판타지 소설임에도 [[마법]], [[마법사]], [[검객]], [[명검]], [[스팀펑크]] 등 판타지 요소는 거의 배제한 대신[* 작가 본인도 16권 후기에서 칼과 마법이 나오지 않는 소설을 쓰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 작품 속에서 판타지적인 요소를 꼽자면 독자적인 세계관, [[달을 사냥하는 곰]], 그리고 정령의 존재와 그들의 능력뿐인데 [[현랑 호로|여주인공]]을 제외하면 능력이 작중에서 직접 등장한 경우가 거의 없다.][* 판타지물에서 자주 등장하는 존재인 [[연금술사]]의 경우엔 [[양판소]] 등에서 나오는 [[매드 사이언티스트|괴짜 과학자]]나 [[마술사]]와는 거리가 먼, [[화학자]] 및 광물 도매상에 가까웠던 중세시대의 실제 연금술사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중세시대]] 상인들이 [[화폐]]를 무기로 벌이는 상전(商戰)을 작품의 주요 소재로 등장시켰다. 이러한 이유로 [[2008년]] [[요미우리 신문]]의 경제칼럼인 「ビジネス5分道場」 코너에 일본예능문화회계재단 이사장인 야마다 신야(山田真哉)[* 2005년 「대나무장대집은 왜 망하지 않는가?-일상적인 의문에서 시작하는 회계학」이라는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며 유명세를 탔다.]가 직접 "이 책은 경제 서적으로서 가치가 있다.(本書にビジネス書としての価値がある.)"라는 호평을 실으며 "청소년들에게 권할만한 책."이라 평하기도 했다. [[http://d.hatena.ne.jp/YUYUKOALA/20080427/SpicyWolf_Yomiuri|원문]] 그 결과 2007년에 [[이 라이트 노벨이 대단하다!]] 1위에 선정되는 등 라이트 노벨의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인기작의 반열에 올라섰고,[* 참고로 원래 이 소설은 1권만 나올 뻔한 작품이었다. 정확하게는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이나,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1권처럼 단편으로 내고 반응이 좋으면 연재를 이어가려고 했던 것. 그래서 1권을 보면 요이츠라든지 후속작을 대비한 [[떡밥]]을 살짝 남겨놓긴 했지만, 해당 스토리 자체는 깔끔하게 끝냈다는 걸 알 수 있다.] 2017년 2월에 시리즈 누계 발행 부수 410만 부를,[* 출처 - [[http://ln-news.com/page-48826/|ライトノベルのシリーズ累計発行部数一覧]]] 2020년 11월에는 시리즈 누계 발행 부수 500만부를 돌파했다. 원작 [[소설]]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TV [[애니메이션]]화 되었고 월간 [[만화잡지]] [[전격마왕]]에서 연재된 [[만화]]판도 출판되었다. 한국과 [[미국]]에서도 [[소설]]이 정식으로 발매되었으며, 미국에선 모든 회차가 한 책에 담긴 10주년 특별 컬렉션도 발매되었다. 한국판의 경우, 박소영의 번역은 대체로 훌륭한 편이나 1권 마지막에 "돌아가기 전에 빚은 갚아야지(帰るのは, 借りを返してからゃ.)"라는 대사를 "빚 갚으러 온 거야"라고 바꿔버린 것이나, 호로의 머리색이 1권에서는 갈색이라고 표현되어 있는데 그 후 소설이 진행되면서 갑자기 아마색으로 번역되는 문제, 일부 번역체 문장이 16쇄 발행본에서도 고쳐지지 않았다.[* 대표적으로는 2권의 '리베르트들'이라는 표현. '리베르트 패거리' 정도로 고쳐져야 맞는다.] 그 외에 [[http://gall.dcinside.com/m/spiceandwolf/965|하오체와 관련된 부분]]이라든지, 호로의 말투 특히 자신을 지칭하는 단어인 와치(わっち)[* [[에도 시대]]에 기술자나 [[기생]]이 사용하던 1인칭 및 기후현의 방언. 현재는 [[고어]](古語)로 사용되지 않는다. 참고로 [[몬스터 아가씨가 있는 일상 온라인]]의 쿠루와도 자신을 지칭할 때 와치(わっち)를 사용한다.]를 본인, 이 몸 등 고풍스러운 단어 대신 [[나]]라는 특색없는 단어로 번역되어 버린 것을 [[http://bbs.ruliweb.com/hobby/board/300089/read/12057650|아쉬워하는 반응]]도 있다. 일본 내 인기도 좋지만, 해외의 인기가 상당히 좋은 작품으로 [[MyAnimeList]]의 [[https://myanimelist.net/topmanga.php?type=lightnovels|라이트 노벨 투표 순위]]에서 [[2019년]] 8월 기준 8.90점으로 [[공허의 상자와 제로의 마리아]]와 공동 1위를 기록 중이며, [[넨도로이드]] 10주년 발매기원 대 앙케트에서도 [[현랑 호로]]를 지지하는 팬들은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일본 기준으로 외국인들이 많았다고 언급되기도 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